▲ 엄태웅 김옥빈 (사진 = 심엔터테인먼트, 마스크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엄태웅과 김옥빈이 고구려 비극 멜로의 남녀주인공이 됐다.



드라마 ‘칼과 꽃’ 제작사 측은 6일 “엄태웅과 김옥빈이 오는 7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각각 연충과 무영 역을 맡는다”며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연충과 무영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김옥빈의 만남은 연기 시너지 효과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배우 모두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연기 대세’라 칭할 만큼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 ‘엄포스’ 엄태웅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포스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옥빈은 그녀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연기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충무로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칼과 꽃’은 2010년 ‘추노’, 2011년 ‘공주의 남자’, 2012년 ‘각시탈’ 등 KBS가 매년 흥행불패 신화를 이룩한 특별기획드라마. 따라서 연기대세 엄태웅과 김옥빈의 주연 확정은 이와 같은 불패 신화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최근 드라마 시장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캐스팅이기도 하다.



제작진 관계자는 “‘칼과 꽃’은 사건과 배경은 장대하지만 인물간의 감정선은 깊고 섬세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배우 엄태웅과 김옥빈은 매우 든든한 캐스팅이다. 남녀주인공으로서 두 배우의 연기 대결도 이 드라마의 대단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칼과 꽃’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영류왕의 목을 베는 정변을 배경으로,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과 영류왕의 딸 무영의 사랑을 그려낼 궁중첩보멜로. 아버지의 죽음 이후 복수를 결심한 무영과 고구려 총관이 된 첫사랑 연충이 재회하면서 ‘칼’과 ‘꽃’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엄태웅과 김옥빈의 캐스팅 확정으로 힘찬 출발을 알린 ‘칼과 꽃’의 연출과 대본은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PD와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가 맡았다. ‘연기대세’의 명성에 걸맞은 대세 제작진이다.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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