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해외 자본 유치에 성공할지 각국의 시선이 쏠려있다. 박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안착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후 정상회담이 열리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미 CBS 방송과 인터뷰를 한 뒤 JFK 국제공항을 출발,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60주년을 맞은 양국 동맹의 발전 및 대북 대응의 공조 방안 등을 집중 협의한다.

◆ 미국 증시 혼조 마감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03%) 떨어진 1만4968.8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1619.77까지 오른 뒤 1617.5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4.34포인트(0.42%) 오른 3392.97로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눈길을 끌만한 재료가 없었던 데다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출렁였다. 지난주 증시 호재로 작용했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와 미국 4월 고용동향 호조가 다시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 워런 버핏 미국 증시 낙관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이 앞으로 주식시장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에 대해선 비관적전망을 내놨다. 버핏은 5일 S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앞으로 이보다 더 높은 지수를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다우지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유가 금값 동반 상승

국제 유가는 6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6% 오른 배럴당 96.16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18% 뛴 배럴당 105.4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3.80달러(0.3%) 높은 온스당 1,468달러로 마감했다.

◆ 북한 다시 대남 군사 위협 나서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7일 한미 연합 대잠훈련 등을 거론하며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보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5일부터 백령도와 연평도주변 해상에서 또다시 아군지역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