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이 6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부원장보 등 12명의 집행임원들은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총 75명의 신규 임원·부서장에게 임명을 수여하면서 "금융감독원이 변화하지 않으면 세상이 금융감독원을 변화하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행임원에 대해서는 곧 경영성과평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과에 따라 매년 재신임을 물을 것이며, 부서장에 대해서도 매년 업무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원장과 부원장보의 임기는 3년이지만, 경영성과에 따라 매년 바뀔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최 원장은 또 여타 기관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위원회와 유관기관 등과는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며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외부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우리 스스로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