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남측이 북측에 대한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북한의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개성공단의 운명은 남측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바로 여기에 차단된 통행이 열리고 끊어진 통신이 회복되며 공업지구 운영이 정상화되는 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미국의 핵항공모함이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을 언급하며 미국과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북측은 "우리를 겨냥해 8월에 강행될 좀더 확대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도 벌써부터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진입했다"면서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의 위기에 몰아넣은 주범들"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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