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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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이다.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있는 국내 증시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는 이벤트가 함께 열릴지 관심이다.

예전 경우를 보면 5월의 증시 흐름은 그리 순조롭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코스피지수는 5월이면 △2010년 -5.76% △2011년 -2.28% △2012년 -6.99% 등으로 하락장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 같다. 엔저, 북한 리스크 등 각종 악재가 증시에 이미 반영된 터라 이달에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달 코스피지수는 1850~2050, 코스닥지수는 540~585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란 진단이다. 주요 증권사의 투자전략팀장과 증권 전문가들은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돋보이는 정보기술(IT)주와 내수주, 2분기 이후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통신주, 노령화·정책 수혜주인 헬스케어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유한양행, CJ오쇼핑, 크루셜텍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