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도시 울산·포항] 울산서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제1회 '코리아 솔라 챌린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너지기술硏, 9월 6~8일 제1회 '코리아 솔라 챌린지'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경주대회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 공동으로 오는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울산에서 제1회 ‘코리아 솔라 챌린지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태양광 차량에 탑승, 정해진 구간을 완주하며 속도 경쟁을 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열린다. 에기원 측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차체를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로 사용해 차량 무게를 줄인다면 최대 시속 60~70㎞ 이상 내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전국 대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팀당 구성원은 10명에서 15명 이내로 제한했다. 경기에 참여하는 자동차는 폭 1.8m, 길이 5m, 높이 2m 이내로 실물 자동차 크기와 차이가 없으며 동력원인 태양광 전지판은 참가팀에 400여장씩 무료로 제공한다.
에기원은 이미 지난달 참가팀의 차량 제작계획과 디자인, 기술이해도, 팀 구성원의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해 13팀의 본선 진출팀을 최종 선발했다. 에기원은 자동차 제작비용과 울산까지 차량 이송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속도 심사(80%)와 디자인 심사(20%)를 통해 우승한 팀에는 최고 1500만원의 상금도 준다. 자동차 경주 장소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 있는 자동차 주행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는 1987년부터 시작된 ‘월드 솔라 챌린지’로 호주 다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3000㎞를 횡단한다. 격년 단위로 10월 중 개최되며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2011년 대회에서 일본 도카이대 팀 태양전지차가 평균 시속 91㎞로 32시간45분 만에 완주, 2009년에 이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 밖에 사우스 아프리칸 챌린지와 유러피언 솔라 챌린지, 북미 솔라 챌린지 등이 있다.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세계적 대회 만들어 그린카 관심 키울 것"
“세계적인 자동차 도시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코리아 솔라 챌린지’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2일 “울산 태양광 자동차 대회는 에너지 기술연구원이 지향하는 미래의 에너지 복지와 효율을 실현하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자동차 대회에 대한 관심과 속도 및 디자인 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국내 그린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향후 세계적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 분야의 산업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부 출연 에너지 종합 연구기관이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는다.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기술, 효율 및 소재 융합기술 분야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 351명의 89%인 310명에 달한다.
황 원장은 “2011년 호주 다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3000㎞를 횡단하는 ‘월드 솔라 챌린지’대회에서 일본 도카이대 팀이 우승을 했는데, 여기에 샤프의 태양전지판이 장착된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태양광 자동차 연구·개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올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과학지식 기부, 과학문화 융합 등의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연구기관으로 정착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자체별 에너지정책 수립과정에도 적극 참여, 자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황 원장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추진해 온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태양열 발전, 태양광, 저등급 석탄, 유동층 건조기술 등에 대한 기술이전 사업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com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 공동으로 오는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울산에서 제1회 ‘코리아 솔라 챌린지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태양광 차량에 탑승, 정해진 구간을 완주하며 속도 경쟁을 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열린다. 에기원 측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차체를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로 사용해 차량 무게를 줄인다면 최대 시속 60~70㎞ 이상 내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전국 대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팀당 구성원은 10명에서 15명 이내로 제한했다. 경기에 참여하는 자동차는 폭 1.8m, 길이 5m, 높이 2m 이내로 실물 자동차 크기와 차이가 없으며 동력원인 태양광 전지판은 참가팀에 400여장씩 무료로 제공한다.
에기원은 이미 지난달 참가팀의 차량 제작계획과 디자인, 기술이해도, 팀 구성원의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해 13팀의 본선 진출팀을 최종 선발했다. 에기원은 자동차 제작비용과 울산까지 차량 이송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속도 심사(80%)와 디자인 심사(20%)를 통해 우승한 팀에는 최고 1500만원의 상금도 준다. 자동차 경주 장소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 있는 자동차 주행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는 1987년부터 시작된 ‘월드 솔라 챌린지’로 호주 다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3000㎞를 횡단한다. 격년 단위로 10월 중 개최되며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2011년 대회에서 일본 도카이대 팀 태양전지차가 평균 시속 91㎞로 32시간45분 만에 완주, 2009년에 이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 밖에 사우스 아프리칸 챌린지와 유러피언 솔라 챌린지, 북미 솔라 챌린지 등이 있다.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세계적 대회 만들어 그린카 관심 키울 것"
“세계적인 자동차 도시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코리아 솔라 챌린지’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2일 “울산 태양광 자동차 대회는 에너지 기술연구원이 지향하는 미래의 에너지 복지와 효율을 실현하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자동차 대회에 대한 관심과 속도 및 디자인 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국내 그린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향후 세계적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 분야의 산업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부 출연 에너지 종합 연구기관이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는다.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기술, 효율 및 소재 융합기술 분야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 351명의 89%인 310명에 달한다.
황 원장은 “2011년 호주 다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3000㎞를 횡단하는 ‘월드 솔라 챌린지’대회에서 일본 도카이대 팀이 우승을 했는데, 여기에 샤프의 태양전지판이 장착된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태양광 자동차 연구·개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올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과학지식 기부, 과학문화 융합 등의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연구기관으로 정착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자체별 에너지정책 수립과정에도 적극 참여, 자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황 원장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추진해 온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태양열 발전, 태양광, 저등급 석탄, 유동층 건조기술 등에 대한 기술이전 사업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