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청년층이 고금리 대부업체로 떠밀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 연 10%대의 신용대출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은행 이용이 어려워진 30세 미만 청년층은 고금리 신용대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청년층의 48.3%가 30% 이상 초고금리 저축은행·대부업체를 이용했다. 이 수치는 30세 이상 연령대가 기록한 19.6%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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