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회사채 부도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2012년도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사가 집계한 연간 부도율은 1.62%로 전년(1.01%)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특히 신용등급 BB 이하인 투기등급의 부도율은 15.66%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2011년엔 투기등급 부도율이 7.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