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
추나요법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사용하면서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컴퓨터, 스마트폰을 오랜시간 사용하면 목을 빼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육을 굳게 해 관절 불균형을 야기시키고 일자목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목보다 앞쪽으로 내민 상태가 유지되는 질환이다. 단순히 모습만 흉해 보일 뿐만 아니라 경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심각한 통증까지 유발한다. 보통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이나 어린이들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일자목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들의 경우 질환의 고통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골반과 턱, 척추가 틀어져 성장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한 증상을 보인다면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일자목과 같은 질환의 경우 평소에도 관리를 하지 않고 기존 생활패턴을 유지하게 된다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 쉽게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승협 아이두한의원 원장은 “일자목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C자형을 이루는 경추가 일자형으로 펴지는 상태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경추질환”이라며 “나쁜 자세로 인해 유발된 질환인 만큼 교정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평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재발하거나 어린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최근에는 추나요법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치료로 올바른 자세를 위한 중심성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를 많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어긋난 관절과 척추로 인해 유발되는 증상들을 수기요법으로 교정을 하는 치료법이다. 일자목의 경우 상위경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이나 신경을 누르는 부분을 교정하고 풀어준다. 이렇게 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이상감각증이 나타날 경우 한시라도 빨리 가까운 전문클리닉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