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세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6345억원, 영업이익률은 2.0%포인트 낮아진 7.8%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1분기 실적 포인트는 모듈사업부 수익성 악화와 A/S사업부 매출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제조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올해와 201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 경기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A/S 사업부의 실적변동성 확대로 기존에 적용했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일정 부분을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