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9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 주말특근 합의로 향후 공급차질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연찬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1.3%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주말특근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중국 3공장 가동 등에 따른 반조립제품(CKD) 매출 호조로 7.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익률 측면에서는 주말 특근 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원화강세 영향, 범용 공작기계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차 주말특근 합의로 향후 공급차질 이슈는 해소될 것"이라며 "또 엔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범용 공작기계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 마진이 크게 훼손됐으나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는 향후 매출과 이익률 측면에서 모두 지속적인 우상향 트렌드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터보차저 등 신규 아이템과 관련한 장기 성장성은 훼손된 점이 없다"며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은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