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간판 금융 CEO 서울 집결…KB금융 IIF 참석
노부유키 히라노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 회장, 마웨이후아 중국 초상은행장, 압둘 와히드 오마 말레이시아 메이뱅크은행장….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달 서울에 집결, 역내 금융산업 발전을 논의한다.

KB금융그룹은 전세계 금융회사 CEO들의 협력체인 국제금융협회(IIF)가 내달 8~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3 IIF 아시아 CEO 서밋’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IIF는 민간기구지만 유럽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등 세계 금융현안에 만만찮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연례 모임을 갖고 있으며 올해는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모임을 연다.

마웨이후아 은행장, 노부유키 히라노 회장, 압둘 와히드 오마 은행장, 라나 카푸어 인도 예스뱅크은행장 등 금융권 CEO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연설자로 나선다.

회의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지역 경제전망 및 도전 △아시아 금융 시스템 발전을 위한 도전과 기회 △아시아지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규제 및 제도 정비 △금융감독개혁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각국 금융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계 금융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박신영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