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타고 분홍색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흩날리는 것은 벚꽃만이 아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도, 피부의 수분도 봄바람을 타고 흩날리고 있다.



햇살과 꽃 등 봄 분위기에 취해 봄바람을 맞는 것은 피부에겐 꽤 힘든 일이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모공으로 들어가면 피부트러블이나 피부염,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건조한 날씨 탓에 수분을 잃은 피부라면 황사의 접촉으로 인해 건조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외출 전 크림으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와 크림으로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미세먼지가 모공에 흡착되는 것을 막고 보습효과를 더해 트러블을 예방한다. 긴 소매 옷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피부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황사에 노출되어 민감해진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세안을 하도록 하고, 세안 시에는 이중 세안을 하여 미세먼지를 충분히 제거 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은 실외, 실내 공기 모두 건조하며 피부가 푸석푸석해 지기 쉬우므로 세안 후 크림이나 보습팩 등을 사용하여 수분을 공급해 준다. 또, 물을 자주 마셔주면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을 촉진 시키므로 피부트러블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미 피부트러블이 발생했거나, 자가 관리가 어렵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고 꾸준히 피부 상태를 체크하여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성남피부과 조인스클리닉의원 김희철 원장은“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 세안 등 사전에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며 “이미 피부트러블이 시작됐다면 레이저와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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