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다음달 2일부터 중국에서 자동차책임보험을 판매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국내 책임보험에 해당하는 자동차강제보험 사업인가를 받아 상하이와 쑤저우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인 ‘삼성직소차험’(三星直銷車險) 영업에 들어간다. 삼성직소차험은 국내 인터넷 완결형 자동차 보험인 ‘애니카 다이렉트’의 사업모델을 중국 현지 실정에 맞게 구축한 것이다. 중국 보험당국은 작년 5월 외국계 보험사의 자동차책임보험 판매를 허용했다.

동부화재도 이날 중국 안청손보 지분 15.01%를 1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분 투자 방식으로 국내 손보사가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화재는 다음달까지 인허가 작업을 마치고 상반기 중 합작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