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회장 부인 엄정희 교수 에세이 "내 별명 오리는 남편이 지어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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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연극 형식을 빌려 저자 인생의 분기점이 되는 사건들을 결혼 연차에 맞춰 8막 39장으로 구성했다. 기업 최고경영자인 남편 이 회장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부터 39년간 부부로 살아온 삶, 결혼 5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을 때의 애끊는 모정, 유학 간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 등을 담았다.

팍팍한 삶을 이겨내는 방법이라며 제안하는 저자의 한마디가 인상적이다. “우리의 삶은 사랑을 더하고 무관심을 빼며 감사를 곱하고 위로를 나누는 것입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