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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행장, "수출입은행 역할 확대가 세계적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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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각국의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확대된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24일 김 행장은 여의도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수은 MENA 콘퍼런스 2013`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경제TV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유러발 금융위기로 투자은행(IB)의 실물경제 지원여력이 나빠진 만큼 각국의 수출입은행과 IMF 등의 역할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은의 법정자본금을 현재 8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업무범위도 다양화 하는 수은법 개정안이 의원 발의된 것에 대해 김 행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수은의 역할도 발맞춰 바뀌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의원들간에 잘 논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수은 고위관계자도 "정책금융기관 개편과 관련해 TF가 구성되면 수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민영화를 중단하는 대신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금융 개편안을 검토해 6월말까지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09년 산업은행에서 분리된 정책금융공사를 둘러싸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물밑 신경전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 행장이 세계적인 흐름을 거론하며 수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핵심발주처와 금융기관 관련자들이 대거 입국한 가운데 `수은MENA 콘퍼런스 2013`을 개최하고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건설과 플랜트산업 지원을 주문한대로 국내 기업들이 이들 지역에서 보다 활발하게 수주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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