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인천시와 인천 남동구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인천시 소유 대학부지를 감정가보다 150여억원 싸게 판 사실을 적발, 감사 결과를 안전행정부 장관과 인천시장에게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관련자에 대한 징계 및 주의촉구도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1년 11월 옛 인천대 본관 건물 및 부지를 946억8249만원에 취득했다가 지난해 1월 학교법인 혜전학원에 631억1500만원에 팔았다. 취득비용에 비해서는 315억6749만원, 당시 감정가 788억9288만원보다는 157억 7788만원 싼 가격이다. 인천시는 이 땅에 제2청사를 세울 예정이었지만 대학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