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서울대병원·하나대투證, 중국에 산부인과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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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0억원 수입 기대
▶마켓인사이트 4월17일 오전 11시51분
분당서울대병원과 하나대투증권이 중국 베이징에 산부인과 병원을 수출한다. 국내 의료진과 금융자본이 힘을 합쳐 해외 의료시장을 개척하는 첫 사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중국 베이징시 국제메디컬센터(BIMC)와 산부인과 전문병원 건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이징시가 출자한 BIMC는 베이징 외곽 310만7438㎡ 규모의 의료산업단지에 베이징의대 종합병원과 5개의 전문병원을 오는 10월께 착공,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메디컬타운 내 산부인과 전문병원 건설에 필요한 1만3223㎡ 규모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다. 앞서 베이징시 부시장을 비롯한 BIMC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의료진을 직접 파견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BIMC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이라는 브랜드 사용료와 의료진 교육 및 파견 등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향후 20년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1인실 고급 병동 위주로 200병상 규모의 중형급 전문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중국 국부펀드인 투자공사(CICI)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좌동욱/이준혁 기자 leftking@hankyung.com
분당서울대병원과 하나대투증권이 중국 베이징에 산부인과 병원을 수출한다. 국내 의료진과 금융자본이 힘을 합쳐 해외 의료시장을 개척하는 첫 사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중국 베이징시 국제메디컬센터(BIMC)와 산부인과 전문병원 건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이징시가 출자한 BIMC는 베이징 외곽 310만7438㎡ 규모의 의료산업단지에 베이징의대 종합병원과 5개의 전문병원을 오는 10월께 착공,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메디컬타운 내 산부인과 전문병원 건설에 필요한 1만3223㎡ 규모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다. 앞서 베이징시 부시장을 비롯한 BIMC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의료진을 직접 파견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BIMC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이라는 브랜드 사용료와 의료진 교육 및 파견 등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향후 20년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1인실 고급 병동 위주로 200병상 규모의 중형급 전문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중국 국부펀드인 투자공사(CICI)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좌동욱/이준혁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