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작업도 '사내 평판' 좋아야 성공
직장인들은 ‘사내 작업’에 성공하는 유형으로 ‘사내 평판이 좋은 사람’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3%가 이처럼 답했다. ‘한 사람에게 꾸준히 작업을 거는 사람’이 20.3%로 뒤를 이었고 △작업 경험이 많은 사람(17.6%) △주변 사람을 잘 활용하는 사람(16.3%) △외모가 뛰어난 사람(8.4%)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사내에서 직접 작업을 걸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9.6%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60.4%는 작업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작업을 거는 대상은 ‘다른 부서 사람’이 37.5%로 가장 많이 꼽혔다. 부서 후배(31.0%)도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고 △입사 동기(18.1%) △부서 상사(7.9%) △사내 점포 직원(4.2%) 등의 순이었다.

사내에서 본인에게 작업이 들어왔을 때 ‘행동’으로는 48.5%가 ‘작업을 거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소문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피한다(21.6%) △어장 관리를 위해 적당히 남겨둔다(14.1%) △대부분 받아준다(8.1%) △주변의 의견을 구한다(5.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40.8%는 사내 작업의 가장 나쁜 점으로 ‘실패해도 계속 봐야 한다’는 점을 거론했다. ‘나쁜 뒷소문이 돈다’(40.7%)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