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지난 주말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은 14일 한국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일단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근 전쟁 위기까지 치닫던 남북간 긴장 국면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15일 국내 증시의 향방이 궁금하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에 대화 제의

북한이 14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범죄적 죄행을 꼬리자르기 하고 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한 첫 반응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이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케리 미 국무장관, 북한과 대화 거듭 표명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미사일 카드를 꺼내 든 북한을 향해 재차 대화 의사를 밝혔다.

동북아 순방중인 케리 장관은 14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 이라면서도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며, 협상장에 나와 지역 평화를 위한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 반등 기대

국내 증시는 15일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1950선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주 후반 건설주 등의 실적 우려가 커지며 다시 떨어졌다.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분기 국내외 어닝시즌에 대해 기대보단 경계감이 크다. 조성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지난 주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싸이 젠틀맨, 조회수 2000만 건 돌파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 25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14일 밤 10시께 조회수 2255만 건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