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는 12일 '벚꽃 밤길걷기'를 시작으로 일요일인 14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송파구는 축제 기간 동안 클래식 및 인디 밴드 등의 공연과 먹을거리 마당, 포토존 등을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다.
토요일인 13일은 오전 11시부터 '외국인 민속놀이 올림픽'을 개최, 외국인들과 한국인이 팀을 구성해 줄다리기와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민속놀이를 함께한다.
더불어 올해는 잠실관광특구 1주년 기념 페스티벌도 열려 관광특구 1주년 기념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 12일 개막한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18일까지 국회의사당 뒤 여의서로에서 열린다. 때문에 이 구간은 다음 주 일요일인 21일 밤 12시까지 '차 없는 봄 꽃길' 기간으로 지정돼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에선 노래자랑과 거리 예술 공연, 뽀로로 캐릭터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예정돼있으며 일요일인 14일 낮 12시에는 스타 자선 경매도 열릴 계획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축제기간 동안 벚꽃이 만개한 모습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벚꽃은 13일 전후 개화해 다음 주말인 20일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찾아온 꽃샘추위로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