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 주가가 실적 우려 등으로 하락,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2일 오후 2시2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9500원(-4.75%) 떨어진 1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8만9000원까지 하락해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9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6.07%), STX조선해양(-13.00%), 한진중공업(-2.83%) 역시 최근 1년래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에 조선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조선 ETF 역시 최근 1년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현재 전날보다 690원(-5.15%) 하락한 1만2715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다른 업종 대비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등이 조선주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