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분기 실적 불안에 낙폭을 확대하며 1940선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4포인트(0.54%) 내린 1939.2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재 등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대형주들의 낙폭이 큰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적쇼크가 우려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5.61% 급락중이며, LG화학과 현대중공업도 4%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089억원 순매도중이며, 특히 투신권은 1038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3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87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664억원, 차익거래가 4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70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3.14%), 섬유의복(2.26%), 종이목재(2.00%) 등의 업종은 오르고 있지만, 운수장비(-2.77%), 건설업(-2.64%), 화학(-1.8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상승중이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약세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443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349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9100만주, 거래대금은 3조1700억원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늘리며 55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6.25포인트(1.15%) 오른 550.53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0.16%) 오른 1130.9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