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1일 철강업종에 대해 최근 관련 종목군 반등을 장기적인 '매수 및 보유' 전략에 활용하기보다는 중단기적 관점의 단기매매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염동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를 비롯한 글로벌 철강사 주가가 수입 철광석 가격과 중국 철강제품 가격 반등 등에 힘입어 사흘 연속 반등했다"며 "이는 장기적인 상승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반등에 의한 중단기적 트레이딩(단기매매) 기회"라고 밝혔다.

올해 일본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속에 따른 엔저현상과 함께 수출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올해 국내 철강사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철강 증설에 따른 아시아 지역 중심의 공급초과로 장기적인 제품 가격 상승이 힘든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반등에 따른 트레이딩(단기매매)의 경우 고로업체가 유리하며, 포스코현대제철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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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