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가계소비 패턴이 과일과 생선 소비는 줄고 빵, 과자 등 가공식품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가계수지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식료품ㆍ비주류음료 구입비는 가구당 월평균 31만66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8년 34만1천472원에 비해 9.0% 줄어든 금액입니다.

개별 항목별로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되는 생선과 과일, 해조류 등의 소비가 급감한 반면 햄과 베이컨 등 육류가공품과 빵, 과자류 소비는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358만7천209원에서 383만5천255원으로 6.9%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소비심리가 더 위축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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