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실적 상향 리스크 대비해야"…2Q 영업익 11조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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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비수기인 지난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의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도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S4' 효과로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6.8%, 1.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보다는 15.5%와 4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7000억원에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 6억 달러 가량이 계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9조4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8조4000억원을 1조원 가량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중가대 스마트폰 등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들의 출하가 양호했고, 우려와 달리 1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흐름이 우호적이었으며 원화 가치 절상보다는 오히려 절하가 이뤄진 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신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2%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부분별 영업이익은 통신(IM) 6조3000억원, 반도체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DP) 9000억원, 가전(CE)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이후 삼성전자 IM 부문의 실적이 다시 한번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대(전기대비 +11%)로 추정돼, 갤럭시S4 출시 직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3 판매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8200만대(기존 추정 7800만대)로 전분기대비 17%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 3분기 통신 부분의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분기 7조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의 성장 뿐만 아니라 갤럭시S4 미니를 중심으로 한 중가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약진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삼성전자의 중가대 스마트폰 비중은 2012년에는 5%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5%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갤럭시S4 출시 등으로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5300억원, 신영증권은 10조원, KTB투자증권은 10조6000억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11조원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HMC투자증권은 갤럭시S4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26.4%, 31.5% 증가한 65조9000억조원과 1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에는 갤럭시S4 출하량이 분기 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3가 출시되면서 11조원대의 영업이익 기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IM 사업부의 2분기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호조로 현금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매일(주말 포함)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배당을 소폭 증가시킨다는 가정을 할 경우 2014년말 현금 및 현금 등가물과 단기 금융 상품 잔고 89조원, 2015년 1분기 중에는 이 계정 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급증하는 현금은 삼성전자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는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현 밸류에이션은 2013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7배, 주가순자산비율(P/E) 8.4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등 글로벌 투자가들의 센티멘트는 매우 취약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IT 업체들 중에서도 뛰어난 실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결국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S4' 효과로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6.8%, 1.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보다는 15.5%와 4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7000억원에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 6억 달러 가량이 계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9조4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8조4000억원을 1조원 가량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중가대 스마트폰 등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들의 출하가 양호했고, 우려와 달리 1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흐름이 우호적이었으며 원화 가치 절상보다는 오히려 절하가 이뤄진 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신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2%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부분별 영업이익은 통신(IM) 6조3000억원, 반도체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DP) 9000억원, 가전(CE)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이후 삼성전자 IM 부문의 실적이 다시 한번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대(전기대비 +11%)로 추정돼, 갤럭시S4 출시 직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3 판매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8200만대(기존 추정 7800만대)로 전분기대비 17%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 3분기 통신 부분의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분기 7조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의 성장 뿐만 아니라 갤럭시S4 미니를 중심으로 한 중가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약진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삼성전자의 중가대 스마트폰 비중은 2012년에는 5%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5%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갤럭시S4 출시 등으로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5300억원, 신영증권은 10조원, KTB투자증권은 10조6000억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11조원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HMC투자증권은 갤럭시S4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26.4%, 31.5% 증가한 65조9000억조원과 1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에는 갤럭시S4 출하량이 분기 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3가 출시되면서 11조원대의 영업이익 기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IM 사업부의 2분기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호조로 현금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매일(주말 포함)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배당을 소폭 증가시킨다는 가정을 할 경우 2014년말 현금 및 현금 등가물과 단기 금융 상품 잔고 89조원, 2015년 1분기 중에는 이 계정 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급증하는 현금은 삼성전자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는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현 밸류에이션은 2013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7배, 주가순자산비율(P/E) 8.4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등 글로벌 투자가들의 센티멘트는 매우 취약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IT 업체들 중에서도 뛰어난 실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결국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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