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남미를 시작으로 대륙별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처음 연다.

LG전자는 지난 4~5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전략 가전 발표회인 ‘LG이노페스트 2013’을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LG전자가 개별 국가를 넘어 대륙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까지 세계 가전 시장 1위에 오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별 생활가전 시장을 한꺼번에 공략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역 특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을 중남미 가전 생산 거점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10~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연내 중국과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