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서울 강동구민의 산책로인 '명일근린공원' 살리기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식목일 다음날인 6일 명일근린공원 1.5ha(헥타르) 부지에 4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강동구민과 함께 하는 희망의 숲 가꾸기'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명일근린공원은 2010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훼손돼 3년간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이마트 임직원 140여명과 주부봉사단·고객·구청관계자 등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가한다..

앞서 신세계는 2010년 산림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탄소 상쇄 산림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심은 3만그루의 나무가 30년 동안 자라면 연간 12만t의 탄소흡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병용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앞으로도 산림 자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나무심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