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성공단 철수와 관련된 해프닝으로 장중 한때 1930선대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3% 이상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1포인트(1.64%) 떨어진 1950.61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10일까지 철수할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940선이 무너지는 등 2%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통일부가 10일까지 철수 통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낙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다만 외국인은 2244억원 어치를 팔며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78억원, 387억원 매수우위다.

현대차가 5.05%, 현대모비스가 4.02%, 기아차가 4.17% 급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고,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 또한 북한 리스크에 장중 540선이 무너지는 등 출렁였으나 현재 하락세가 완화돼 10.47포인트(1.89%) 내린 547.4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