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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J 통정위, 2차 엔저 불러올 수도"-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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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은 4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에 따라 2차 엔저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새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통화정책회의가 지난 3일 시작해, 4일 그 결과가 발표된 예정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지만, 일본정부의 추가 엔저를 위한 양적완화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2년내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2차 엔저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는 이를 압도할 수 있는 미국경제 회복세 확대 모멘텀이 절실하다"고 봤다.

    하지만 2분기 초반 미국경제가 시퀘스터 충격 극복 여부 확인과정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래저래 당분간은 불안한 관망국면이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본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일본은행의 유동성 확대규모를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폐지하여 무제한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개방형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시행 시기를 2014년에서 2013년으로 앞당기는 방안과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대상을 장기 채권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수단의 일원화도 제도적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행 제도는 2010년 도입된 '자산매입기금'의 활용과 1960년대부터 계속된 통상적인 국채매입(오퍼레이션) 등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일봉은행의 장기국채 보유액 제한 역시 오퍼레이션에만 적용하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이러한 제약요인을 제거하면서 대상이 확대된 무제한 개방형 양적완화조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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