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8% 내린 6420.2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0.9% 밀린 7874.7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2% 떨어진 3754.96으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8% 내린 295.04로 마쳤다.

유럽 18개 증시 가운데 15개 지수가 떨어졌다. 특히 포르투갈은 은행 업종 부진으로 3.6% 떨어지면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확산한데다 미국의 3월 고용 상황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은 미국 AT&T와 베리존이 보다폰 인수협상을 벌인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부인하면서 3.1% 떨어졌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