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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S4, 아이폰5 판매 누를까…증권업계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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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되자 탄성과 탄식이 동시에 흘렀다.

    디자인과 하드웨어가 사전에 누출된 것과 거의 동일하다는 실망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칭찬이 엇갈리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을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갤럭시S4의 가격경쟁력, 핸드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할 때 2분기 2000만대~3000만대 판매는 거뜬하다는 의견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갤럭시3(1800만대, 추정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의 아이폰5 판매량(2600만대, 추정치)도 웃돌지 주목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는 혁신적이냐 아니냐의 논란과 관계 없이 잘 팔릴 수 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5의 판매가 부진하고, 아이폰5의 후속모델들도 2분기에는 출시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원은 갤럭시S4가 2분기에 22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HTC와 소니가 갤럭시S4와 스펙이 유사한 HTC 원(One)과 엑스페리아(Xperia) Z를 출시했지만 HTC는 카메라모듈이 400만화소에 불과하고 소니는 서유럽과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사실상 유통 채널이 철수돼 경쟁 상대가 되기 힘들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갤럭시S2의 교체주기가 돌아오고 있고, 갤럭시S4의 가격 매력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2는 2011년에 출시된 이후 1년간 2750만대가 팔렸다"며 "갤럭시S4는 갤럭시S3 대비 훨씬 큰 교체 수요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HS iSuppli)에 따르면 갤럭시S4(3G모델)의 제조원가는 갤럭시S3(3G모델) 대비 15% 상승했지만 출하가격은 북미 기준으로 6% 상승에 그칠 것으로 추정돼 성능 대비 가격 매력도 높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4가 2분기에 2500만대 이상 팔려 삼성전자 단일모델로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 변화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했지만 갤럭시S4는 최고 사양의 카메라모듈,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고, 아이스크롤과 동작인식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S4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접목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고 갤럭시S3 출시 초기와 같은 부품 이슈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갤럭시S4가 분기별로 3000만대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4조5000억~6조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국 통신사들은 이달 중순 갤럭시S4 예약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선주문량을 1000만대까지 늘렸으며 전세계 판매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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