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STX조선해양의 채권단자율협약 체결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충당금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2시8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850원(6.64%) 떨어진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4.97%, 하나금융지주는 4.92%, 신한지주는 3.08% 하락 중이다.

이날 장중 STX그룹은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사실상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우리금융,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이 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