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의 초소형 설측교정장치, 전세계 의료계 주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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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작은 설측교정장치 ‘티끌(Tiggle)’ 선봬…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현존하는 가장 작은 설측교정장치가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치과 박람회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처음 공개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의료진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치과 김재훈 원장과 의료진이 개발한 ‘티끌(Tiggle)’은 극소형 설측교정장치로 현재 특허청에 상표등록과 디자인 출원 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연치과의 티끌장치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교정장치 중 가장 작은 설측교정장치로, 일반 설측교정과 콤비교정은 물론 부분교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끌’을 직접 개발한 김재훈 원장은 “기존의 설측교정장치는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붙이는 교정방법으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아 심미적인 장점이 있음에도 발음장애와 이물감 때문에 환자들의 거부감이 컸다”며 “티끌 교정장치는 장치의 부피가 현저하게 작아져서 발음의 불편함이나 이물감이 거의 없고, 임상연구 결과 다른 장치에 비해 장치 적응 기간이 1/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측교정에 비해 교정기간이 긴 설측교정의 기간을 한층 단축시킨 것도 획기적이다. 최적화된 형상 기억 합금 와이어를 이용하여 매우 작은 힘으로 치아 이동을 하기 때문에 통증과 손상이 적고 치아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다.
치조골손상이 많은 치주환자도 교정이 가능하며 앞니부분교정, 콤비교정, 크로스오버 교정과 시트지 형태의 투명 교정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김재훈 원장은 “설측교정은 순측교정에 비해 치아우식률을 1/10가량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티끌 교정장치는 설측교정장치 중에서도 장치의 크기가 작고,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구강위생관리에 좋다”며 “어린이 환자들은 구강위생관리가 어려워 교정 중에 치아우식이 발생하는 경우가 번번한데 티끌장치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