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오는 5월1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다. 국내에는 4월 말께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시넷 등에 따르면 미국 4위 통신사 T모바일이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갤럭시S4를 5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갤럭시S4 판매가격은 약 720달러(부가세 포함)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4월25일 미디어데이를 연 뒤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90만원대 후반(1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로 적용하는 세부 기능 등이 다른 데다 통신업체와의 논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같은날 동시에 제품을 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판매하는 유럽 시장에는 4월 중순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와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