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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열등생, 해 바뀌니 '흥행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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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권주 발생 SBI모기지 40%↑…AJ렌터카도 부진 털고 고공행진
    코오롱머티리얼·사조씨푸드는 공모 흥행했지만 주가 내리막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일부 공모주들이 공모가 대비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백조’로 탈바꿈했다. 일본 기업 SBI모기지AJ렌터카가 대표적이다. 반면 수조원의 자금을 빨아들이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코오롱머티리얼 등은 공모가도 지키지 못한 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SBI모기지·AJ렌터카 약진

    SBI모기지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만26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에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0.81% 하락했으나,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약 40%에 이른다.

    SBI모기지는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외면받았다. 공모가는 희망가격인 7700~9200원에 못 미치는 7000원으로 정해졌고, 일부 기관이 약속한 공모주를 받아가지 않아 150억원어치의 실권주까지 발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간신히 미달 수준을 면했다. 일본기업인 데다 사업도 국내에선 생소한 모기지 관련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상장한 뒤에는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높은 배당성향 등이 부각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졌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74.2%에 달한다.

    AJ렌터카도 공모 과정에서의 부진함을 털어내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반청약 경쟁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진 이 회사는 상장 직후인 작년 7월27일 공모가(7000원) 대비 18.5% 떨어진 570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저점 대비 90%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장중 1만14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최근엔 다소 소강 상태다.

    AJ렌터카는 상장 후 공모자금 덕분에 부채비율이 441%에서 337%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 추이도 이어지고 있다.

    ◆청약 스타 코오롱머티리얼은 주가 급락

    반대로 IPO 때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기업 중 일부는 주가가 급락하고 실적이 크게 악화돼 대조를 이룬다. 작년 4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코오롱머티리얼은 기관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가격범위 상단인 1만4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청약에서 3조9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최근 1년간 공모주 청약에서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은 이 회사가 유일했다.

    하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반짝 오른 뒤부터는 실적과 주가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작년 4월의 고점(2만9800원) 대비로는 -64%, 공모가 대비로는 -26.2%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사조씨푸드도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내세워 공모 과정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41.4%나 빠졌다. 실적도 악화돼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208억원에 머물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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