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990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2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1포인트(0.60%) 오른 1989.4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키프로스 은행 구제금융안이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자리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장중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하면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어 오름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증가세에도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설비투자 부진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이 1054억원 순매수중인 것을 비롯해 기관 전체로는 89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794억원, 18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8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683억원 순매수로 전체 39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운수장비(1.70%), 기계(1.57%), 전기전자(1.24%) 등이 강세고 전기가스업(-1.21%), 통신업(-0.91%), 비금속광물(-0.43%)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1%대 약세다.

현재 349개 종목이 강세고 417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000만주, 거래댁므은 2조2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반전해 0.29포인트(0.05%) 오른 549.83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5원(0.36%) 떨어진 1106.7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