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대해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특화된 제품군 발굴이 중요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식각(글라스 슬리밍)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솔브레인을 관련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 사양은 얇고 가벼운 패널을 통한 휴대성의 확보다"라며 "결국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유리를 얇게 깎아서 패널을 제조하는 식각 공정을 담당하는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관련 식각 공정업체 가운데 솔브레인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또 지디아바텍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 1만6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그는 솔브레인에 대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각 IT 제품군의 1,2위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 증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는 데 따른 안정적인 식각 공정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또 지디는 ITO코팅 내재화를 통한 공정일원화와 자체 장비 기술을 통한 최적화로 타 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바텍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강화유리, 터치패널 등 신사업 시장진입을 통해 신규 매출이 발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