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국내외 제약, 바이오주, 의료기기주 등에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는 10%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4개의 주식형 헬스케어펀드(ETF포함)는 연초 이후 10.99%의 수익률(22일 기준)을 올렸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 플러스와 마이너스 수익률을 왔다갔다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헬스케어 펀드는 최근 1년간 19.91%, 3년간 40.55% 수익률로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주에만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1A’는 주요종목으로 담고 있던 씨젠(16.09%) 부광약품(4.29%) 한올바이오파마(2.38%) 등이 최근 한 달간 2~16%씩 상승하며 9.21%의 수익률을 올렸다.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헬스케어ETF’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97%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시대에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 이익 안정성, 정책모멘텀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헬스케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