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발렌코리아가 유사 상표 및 유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슈니발렌코리아는 지난해 8월 독일 축제 빵인 '슈니발렌'을 국내에 들여왔다. 슈니발렌은 '줄서서 먹는 디저트', '망치로 깨먹는 과자' 등으로 불리며 주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많은 업체들이 슈니발렌코리아의 '슈니발렌'과 동일 또는 비슷한 상표에 제품 외형을 그대로 베껴 판매하는 등 상표권 침해행위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몸에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맛이나 질적인 면에서 부족한 상품을 만드는 유사 업체들로 인해 명성에도 흠집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슈니발렌코리아는 유사업체인 △슈니팡 △슈니베리 △슈니쿠켄 △슈니볼 △스노우발렌 △슈니발렌하우스 △비벨 슈니발렌과 소셜커머스 대형마트 편의점 영화관에서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를 상대로 상표법에 따른 서면경고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회사 측은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유사 상품 유통에 가세하고 있다"며 "당사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는 등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