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중형 세단 말리부가 대형 컨테이너 4개, 16t의 무게를 이겨냈다.

한국GM은 25일 쉐보레 말리부 루프 강성 시험 영상을 포털 사이트와 주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했다.


1분 30초 영상에서 말리부는 지붕 위에 3.9t의 대형 컨테이너를 4개나 쌓았어도 찌그러지지 않고 탑승 공간을 유지하는 차체 강성을 보여줬다. 말리부의 중량이 1590kg인 점을 감안하면 차체 중량의 10배를 이겨낸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영상의 촬영은 인천 연안부두 컨테이너 집하장에서 이뤄졌다. 30여 명의 연구진과 마케팅 전문가, 제작팀이 약 3개월간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컨테이너를 흔들림 없이 적재하기 위해 4층 높이의 대형 H빔 틀을 설치했다. 최신 헬리캠(헬리콥터 카메라)을 활용해 촬영장의 규모와 생생함을 담아냈다.

말리부는 지난해 국토해양부 신차 안전도 평가 승용차 부문 최고점으로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북미 IIHS 시험 결과에서도 차체 중량의 5.22배를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영상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사이트(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87917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