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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일 쌍용차 사장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C 앞세워 올 15만대 이상 판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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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일 쌍용차 사장 인터뷰
    “올해 판매목표가 당초 14만9000대를 넘어 15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가 올해 판매대수를 끌어올릴 주력 모델들”이라며 “그동안 고전을 했던 유럽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당초 목표로 설정한 14만90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모터쇼 기간에 러시아 딜러와 1500대 규모의 수출계약도 맺었다. 그는 “러시아는 쌍용차의 주력 수출국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지난해 3만4000대였던 현지 판매대수를 올해 3만5600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유럽 시장 상황에 대해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유럽에서 평년의 절반 수준인 1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는 “유럽 자동차 시장 침체가 앞으로 3~4년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엔진출력을 낮추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이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자동차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이 사장은 중장기 신차 출시계획도 소개했다. 올해 2013년형 ‘코란도C’를 출시하고 28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체어맨W 서밋’과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는 ‘X100’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매년 1대 이상의 신차를 내놓겠다”고 했다.

    연간 판매목표는 작년보다 늘었지만 손실은 지난해보다 많은 1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9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무급휴직자를 복직시켜 이달 초부터 생산현장에 투입한 탓에 인건비 부담이 연간 100억원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올해는 무급휴직자 투입으로 비용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무급휴직자에 대한 일시적인 비용증가를 감안하면 2015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네바=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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