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무선 유해물차단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은 19일 LG유플러스 가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의 원격제어, 유해차단 기능의 ‘자녀폰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자녀폰지킴이 서비스는 플랜티넷이 보유한 성인, 자살, 마약, 도박 등 세계 최대 수준의 700만 전문 D.B를 활용해 사이트 및 동영상 파일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 또 함께 제공되는 부모관리용 앱을 통해 학부모 본인의 폰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녀 폰에 설치된 각종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에 효과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 목록 확인과 동시에 각 앱(App.)들에 대한 사용금지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원격셧다운 기능을 도입, 모바일게임이나 인터넷메신저 등 과몰입의 우려가 있는 앱들의 이용시간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어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세계 최대수준의 데이터베이스 확보와 10년 이상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진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까지 초고속인터넷과 스마트폰 관리서비스를 확대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미 지난 1월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MOU를 체결, 조만간 북경지역에 시범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랜티넷은 국내 통신사들은 물론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지에서도 현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과 함께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유해물 차단 및 스마트폰 중독방지를 위한 원격셧다운 기능 등이 추가된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자녀위치확인’ 기능, ‘왕따 의심문자 탐지’ 등의 청소년보호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자녀폰지킴이’는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LGU+ 고객센터(1544-0010)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문의와 가입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