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낙지볶음' 홈쇼핑서 완판 "더 이상 실패는 없다"
연예계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개그맨 이봉원이 홈쇼핑에서 론칭한 '낙지볶음'으로 대박을 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N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뽕원이네 낚지볶음'은 이봉원의 출연과 특별 레시피 및 요리 장면을 선보인 것에 힘입어 2200세트를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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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의 '낙지볶음'은 낙지와 싱싱한 채소를 특제 소스로 버무려내 집에서 해동 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이미 지인들을 통해 그 맛을 인정 받은 인기 메뉴다. 평소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요리해주는 것을 즐겼던 이봉원은 자신이 가장 즐겨 먹는 메뉴였던 낚지볶음을 종종 선보여왔다고 한다.

업체측은 "이 낚지볶음의 양념에는 이봉원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며 "그 특별한 레시피는 뽕잎가루로서, 뽕잎가루는 해산물의 비린 맛을 없애주는 효능은 물론 변비 치료, 골다공증 예방, 빈혈 치료,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당뇨병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주가를 올리며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사업 실패를 소재 삼아 개그로 승화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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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험해봐야 똑같은 실수를 안한다. 사업실패는 비싼 수업료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성공이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단란주점을 시작으로 식당, 연기학원 등 6번의 사업 도전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과거, 아내 박미선 몰래 진 빚이 7억원이라며 "아직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 월 900만원이 나간다. 사채를 썼더니 3년 동안 이자만 매월 500만원씩 내도 답이 안 나왔다. 결국 아내에게 빚이 있다고 말한 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돈을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