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김해진·박소연 유력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피겨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3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2명의 파트너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김해진(16·과천중)과 박소연(16·강일중)이 유력하다.

김해진은 자타공인 국내 주니어 무대 1인자.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08년 곽민정(이화여대) 이후 3년 만에 끊겼던 메달을 획득한 것. 올 시즌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었다.

박소연은 김해진보다 1년 늦게 주니어 무대에 등장했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해 11월게 국내 랭킹 대회 겸 소치 동계올림픽 파견선수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