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대서특필 양영희 감독 "가족과 함께하는 곳이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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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가족사를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진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49·사진)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크게 소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자에서 문화면 한 면 전체에 양 감독 인터뷰 기사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양 감독은 여섯 살이던 1971년 세 명의 오빠가 북송됐고, 자신은 10년 전쯤 한국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북한을 방문해 찍은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과 ‘굿바이 평양’(2011)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막내 오빠가 신병 치료차 잠시 일본에 온 일을 소재로 한 영화 ‘가족의 나라’가 국내 개봉했다. 양 감독은 “한국 여권이 있으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해 한국 시민권을 얻었지만 조국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영화에서 말하는 조국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가족이 정말로 함께 살 수 있는 어떤 장소를 말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자에서 문화면 한 면 전체에 양 감독 인터뷰 기사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양 감독은 여섯 살이던 1971년 세 명의 오빠가 북송됐고, 자신은 10년 전쯤 한국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북한을 방문해 찍은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과 ‘굿바이 평양’(2011)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막내 오빠가 신병 치료차 잠시 일본에 온 일을 소재로 한 영화 ‘가족의 나라’가 국내 개봉했다. 양 감독은 “한국 여권이 있으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해 한국 시민권을 얻었지만 조국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영화에서 말하는 조국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가족이 정말로 함께 살 수 있는 어떤 장소를 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