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1달러 내린 배럴당 105.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2달러 떨어진 배럴당 92.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6달러 빠진 배럴당 108.3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6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만치인 230만 배럴 증가를 넘어선 수준이다.

IEA는 다른 지역에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원유 소비 증가세가 기존 예측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또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0달러 내린 온스당 158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