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흥 관광시장으로 손꼽히는 러시아와 동유럽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오는 21~22일 러시아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인 2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도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세계문화유산, 한식, 한옥 등을 중점 소개한다.

팸투어단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신라 천년의 대표 유적인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천마총, 첨성대,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본다.

이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건축이 남아있는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건축물을 둘러보고 하회탈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영천 약령시장을 포함한 침과 뜸의 한방산업 현장도 방문한다.

경북도는 여행사 대표들과 경주, 안동의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방안을 협의하고 러시아·동유럽 관광객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관광객 유치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희도 경북도 마케팅사업단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의 TV, 신문, 잡지, 온라인에 경북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체험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