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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 1분기 부진하나 실적 안정적"-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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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풍산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겠지만 실적 안정성은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줄어든 2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성과급(70억원) 반영이 없었다면 3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풍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대비 90.2% 증가한 3374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철강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풍산은 지난해부터 구리 헷지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재고 물량을 줄여 구리 가격 변동에 따른 이익의 탄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풍산의 평균 구리 헷지 비중은 재고의 55% 수준인 1만8000톤이었으며, 올해 헷지 비중도 전체 월평
    균 재고(3만7000톤)의 50~60%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헷지 가격을 7700달러~8200달러로 가정할 경우, 구리 가격이 급등한다고 하더라도 이익이 증가하는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재고는 4만톤 수준이었으나 4분기 3만7000톤까지 감소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월간 재고를 8주 출하 분량인 3만5000톤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재고 조정 과정에서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경우, 낮은 가격의 제품이 재고로 확충되지 못하기 때문에 금속 가격 손실(Metal loss)가 발생할 위험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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