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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상생시대] BBQ,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 정착…'치킨 대학' 거쳐간 교육생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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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카페 안착…해외서 인기
    매주 창업 설명회 열어 1 대 1 상담…우리은행 등과 협약 대출 혜택도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1995년 9월 설립된 이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BQ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설립 초기부터 가맹점을 ‘패밀리’라고 불러왔다. BBQ는 ‘2020년까지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는 2003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개 나라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 제시

    윤홍근 회장은 회사 창립 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팽배했을 때 업계 최초로 ‘투자비 리콜제’를 실시했다. 1997년 위환위기가 닥치자 가맹점의 이익을 보전해 주기 위해 본사 이익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하기도 했다.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해 치킨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는 ‘닭고기를 먹고 AI에 걸리면 20억원을 보상해 주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윤 회장이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에 끼친 공로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첫번째는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이다.

    윤 회장은 ‘계약문화가 뿌리를 내린 서구사회와 달리 신뢰와 정(情)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로부터 정기지급금(로열티)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상생의 관계를 굳건히 하는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제시했다. 공동구매에 의한 구매원가 절감, 공동물류에 의한 물류비 절감, 공동마케팅에 의한 광고효과 극대화 등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를 생산자, 가맹본부, 가맹점사업자, 소비자가 골고루 나누자는 개념이다.

    고용창출에 대한 기여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 회사가 운영하는 ‘치킨대학’을 거쳐간 교육생만 1만여명에 달한다. 1만여명의 치킨전문 사업가를 배출한 셈이다.

    BBQ는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56개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30여개국에 3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류열풍에 발맞춰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BBQ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BBQ는 매주 창업설명회를 연다. 1 대 1 상담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재정상태, 교육정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과의 협약을 맺어 대출 혜택도 제공한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에게는 금융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bbq 프리미엄카페’와 같은 투자형 매장에는 본사에서 자체 육성한 푸드마이스터들을 파견, 가맹점사업자가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푸드마이스터는 매장을 총괄 관리하는 외식경영전문가(점장)와 조리전문 책임자(조리장)로 구분된다.

    매장 운영 및 조리 경험자를 뽑아 4개월간의 체계적인 실무, 이론, 현장 교육을 실시해 파견한다. 이에 따라 가맹점 사장이 매장 운영을 직접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사와 가맹점 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윤 회장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벌이는 ‘전국 가맹점 간담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에는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시작해 경기, 강원, 경상, 전라 지역은 물론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 1~2회에 걸쳐 ‘가맹점 마케팅 위원회’도 열린다. 이 위원회에서는 판촉, 광고, 이벤트에 대한 가맹점의 의견을 수렴한다. 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가격 인상 및 인하, 메뉴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도 주기적으로 열어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을 원활히 하는 윤활유가 되고 있다. 080-383-90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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